이유식 준비물, 처음엔 이것만 있으면 돼요
시작 신호부터 단계마다 늘어나는 준비물까지

이유식 준비물을 검색하면 목록이 끝도 없이 나와요. 그런데 처음 2주 동안 실제로 쓰는 건 생각보다 적어요. 숟가락 하나, 그릇 몇 개, 아기가 앉을 자리 정도면 시작할 수 있어요. 나머지는 아기가 잘 먹기 시작한 뒤에 하나씩 늘려도 늦지 않아요.
시작할 때 꼭 필요한 것부터, 단계마다 늘어나는 것 순서로 정리했어요. 제품은 지금 공구 중이거나 곧 열리는 것 가운데 반응이 좋은 순서로 골랐어요.
언제 시작하면 될까요
보통 만 4~6개월 사이, 많은 집이 6개월 무렵에 시작해요. 날짜보다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먼저 보세요.
- 목을 잘 가누고, 받쳐 주면 앉아 있을 수 있어요
- 어른이 먹는 걸 빤히 보거나 입을 오물거려요
- 숟가락을 입에 대도 혀로 밀어내지 않아요
처음 2주: 숟가락과 그릇이면 충분해요
첫 이유식은 묽은 쌀미음 한두 숟가락이에요. 그래서 처음엔 아기 입에 맞는 작은 숟가락과 조금씩 덜어 줄 그릇이면 돼요.
숟가락은 머리가 작고 얕은 것, 끝이 말랑한 실리콘이 처음 쓰기 편해요. 그릇은 바닥에 붙는 흡착 그릇이면 아기가 손으로 쳐도 잘 엎어지지 않아요. 전자레인지나 열탕 소독이 되는지도 같이 보세요.
앉을 자리도 하나
처음엔 바운서나 엄마 무릎에서 먹여도 괜찮아요. 다만 허리에 힘이 붙으면 똑바로 앉아서 먹는 게 삼키기도 편하고 습관 들이기도 좋아요. 집 의자에 올려 쓰는 부스터는 자리를 덜 차지하고 외식할 때 들고 다니기도 좋아요. 바닥에 이유식 매트를 깔아 두면 치우는 시간이 훨씬 줄어요.
만들어 먹인다면: 큐브와 보관 용기
매번 조금씩 끓이기는 생각보다 힘들어요. 그래서 많은 집이 소고기나 채소를 한 번에 익혀 얼음 틀처럼 생긴 큐브 틀에 나눠 얼려 둬요. 먹일 때 큐브 몇 개를 꺼내 미음에 섞으면 끝이에요.
큐브 틀은 뚜껑이 있고, 한 칸에 담기는 양이 적혀 있으면 편해요. 만든 날짜를 적어 두고 냉동해서 1~2주 안에 쓰는 게 좋아요. 양이 늘면 이유식 제조기를 들이는 집도 많아요. 찌고 갈고 데우는 걸 한 번에 해 줘요.
사서 먹인다면: 시판 이유식도 괜찮아요
복직했거나 둘째를 키우고 있다면 시판 이유식이 큰 도움이 돼요. 월령별로 입자 크기가 맞춰져 있어서 단계 넘어가기도 수월해요. 소고기만 따로 나오는 제품이나 채소 큐브를 사서 집에서 만든 미음에 섞어 주는 방법도 있어요.
고를 때는 몇 개월부터 먹는 제품인지, 원재료가 무엇인지, 간을 하지 않았는지를 보세요. 새벽 배송이 되는지도 은근히 중요해요.
6개월이 지나면: 컵 연습
이유식을 시작하면 물도 조금씩 마셔 보게 돼요. 처음엔 입을 대고 마시는 입모아컵이나 빨대컵으로 연습해요. 손잡이가 양쪽에 있으면 아기가 혼자 쥐기 쉽고, 뒤집어도 새지 않는지 꼭 확인하세요. 빨대는 분리해서 씻을 수 있어야 위생적이에요.
중기·후기: 식판이 필요해질 때
7~8개월쯤 하루 두 번, 9개월이 넘으면 하루 세 번으로 늘어요. 밥과 반찬을 따로 담게 되면서 칸이 나뉜 식판이 편해져요. 아기가 손으로 집어 먹기 시작하면 바닥에 붙는 흡착 식판이나 무게감 있는 도자기 식판이 덜 밀려요.
단계별로 대략 이렇게 늘어나요
- 초기(4~6개월): 하루 한 번, 묽은 미음. 숟가락·그릇·턱받이
- 중기(7~8개월): 하루 두 번, 알갱이가 있는 죽. 큐브 틀·보관 용기·컵
- 후기(9~11개월): 하루 세 번, 진밥. 식판·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
- 완료기(12개월~): 어른 밥에 가까워져요. 아기 수저 세트
처음부터 안 사도 되는 것
- 비싼 하이체어: 아기가 오래 앉아 있게 되는 후기쯤 골라도 늦지 않아요
- 식판: 초기엔 그릇 하나면 돼요
- 이유식 제조기: 냄비와 핸드 블렌더로 2~3주 해 보고, 계속 만들어 먹일 것 같으면 그때 들여도 돼요
- 그릇 세트 여러 벌: 아기가 잘 먹는 모양이 따로 있어요. 한두 개 써 보고 늘리세요
자주 묻는 질문
새 재료는 어떻게 늘리나요?
한 번에 하나씩, 2~3일 간격으로 늘려요. 그래야 두드러기나 설사 같은 반응이 생겼을 때 어떤 재료 때문인지 알 수 있어요. 처음 먹이는 재료는 병원 문을 여는 오전에 주는 게 안심이에요.
소고기는 언제부터 넣나요?
6개월 무렵부터는 엄마에게서 받은 철분이 줄어들어요. 그래서 이유식을 시작하고 쌀미음에 익숙해지면 소고기를 일찍 넣는 걸 권해요.
간은 언제부터 해요?
돌 전에는 소금, 간장 같은 간을 하지 않아요. 재료 맛만으로 충분해요. 꿀은 돌 전에 주면 안 돼요.
잘 안 먹어요
처음 한 달은 먹는 양보다 숟가락에 익숙해지는 시간이에요. 몇 숟가락만 먹어도 괜찮아요. 억지로 먹이기보다 다음 끼니에 다시 해 보세요.
마음에 드는 제품이 지금 공구 중이 아니라면 알림을 걸어 두세요. 다음 공구가 열리는 날 아침, 카톡으로 알려 드려요.


























